아름답지만 우리의 아픈 손가락인
광명동굴에 대해 소개할게요
주소 : 경기 광명시 가학로85번길 142
유료주차 / 1일 3000원
시간제가 아닌 저렴한 일권으로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국 100대 관광지 / 경기도 10대 관광지
운영시간 : 09:00 ~ 18:00 / 매주 월요일 휴장
소요 관람시간 : 약 1시간
입장료는 성인기준 6,000원으로 이지만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에 구매하면
20% 할인된 금액인 4,800원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어요
(당일 구매는 할인 티켓 이용이 불가능 하니 참고 하셔야 해요)
주자창에 주차하고 15분 정도
산책로를 올라가면 동굴이 나와요
동굴 입구에서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입구 옆 부스 안에서 사전 예약한 티켓 바코드를
기계에 인식해 발권 완료!
동굴 안에 들어가니 신선한 공기가 느껴졌고
예쁜 조명으로 어우러져 있었어요
영화 아바타에서 나올법한 조명 색과
풀잎으로 조성된 포토존이 있어서 묘한 느낌의 공간이었어요
걷다 보면 4분가량의 동굴을 비추는 영상 쇼도 있으니
관람하면 볼만해요
동굴 아쿠아월드라고 작은 수족관이 있는데
1 급수 수질에서만 사는 물고기들이 있었어요
수족관의 물은 동굴지하에서 나온 물인데
그만큼 깨끗한 물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해요
황금폭포라는 구간에서 물이 떨어지는 모습을
LED조명이 아름답게 비춰주고 있었어요
동굴의 제왕 구간에서는
반지의 제왕의 골룸과 용이 있어
음침한 분위기에서 포토존 장소 였어요
또 대형 헐크 조형물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았어요
걷다 보면 와인동굴 구간이 나오는데
조명으로 구성된 대형 와인잔에서 사진을 남겨보아요
조명이 있어 이쁜 사진을
쉽게 건질 수 있는 것 같아요ㅎㅎㅎㅎ
막다른 구간엔 ‘이렇게 예쁜 곳에 더 예쁜 당신이‘
‘넌, 너무 사랑스러워’의 이쁜 글귀 조명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이쁜 사진 남기시길 바래요~
광명동굴을 즐겼으니
간단하게 광명동굴 역사에 대해 알아볼게요
갱도 길이는 7.8km로 지하 9층, 총 깊이 275m이지만
현재 개방된 곳은 2km 구간 정도이며
많은 부분이 물에 차있다고 해요
일제강점기 일본으로부터 강제징용 되어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광하였다고 합니다
광물들은 일본으로 흘러들어 갔고
우리의 슬픈 역사 중 하나가 광명동굴이에요
동굴 안에 일본군에 의해 채광하는 분들의 모습의 조형물과
‘집에 가고 싶다’라는 글귀를 보니 슬펐어요
광명동굴은 1912년부터 1972년까지
광산으로 운영되었다고 해요
1972년 대홍수가 발생하였고
광산에서 카드뮴 등 중금속이
주변 토지 및 하천으로 흘러내려와 오염을 시켰어요
그로 인해 폐광절차를 밟게 되었고 광명시에서
더 이상 채광 허가를 내주지 않게 되었어요
채광권을 잃은 광산 소유자가
광명시에 광산을 매각함으로
광명시가 관광지로 개발하여
지금의 광명동굴이 탄생하였어요
아름다운 광명동굴에 숨겨진 아픈 역사에 대해
모두가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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